top of page

뉴저지 실버 선교회 니카라과 단기선교 사역 보고 (아멘넷 기사)

 

뉴저지 실버 선교회는 중남미 선교, 인디언 선교, 그리고 난민 선교를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선교지에서 실제로 어떤 사역들이 이루어지는지 궁금한 성도들을 위해 가장 최근에 필자가 함께 하였던 중남미 선교 사역을 소개하고자 한다.

 

“별과 같이 빛나리라” (다니엘서 12:3)라는 주제 아래 뉴저지 실버 선교회 회원 10명이 참가한 니카라과 단기 선교는 2023년 11월 13일부터 20일 까지 일주일 동안 니카라과 수도 마나과에서 50km정도 떨어진 San Rafael Del Sur의 크리스천 캠프에서 진행되었다.

 

간단하게 선교에 참여한 분들을 소개하면 이 모든 사역을 계획하고 진두 지휘하신 팀장님은 암수술을 받은 김경 권사님이시고, 실버 선교회 훈련원장이신 김종국 목사님과 이사장이신 김용철 목사님, 뉴욕 맨하탄에서 침술 한의원을 개원하시다가 남은 인생을 선교에 올인하기 위해 한의원을 접고 순회 침술 선교사로 헌신하신 한반석 선교사님, 뉴욕의 맨하탄과 지하철에서 노방전도를 하시는 이형원 집사님, 폐암에 약물과 항암 치료 중에도 선교에 참여하신 킴벌리 사모님, 그리고 윤영희 권사님, 강윤경 권사님, 전옥근 집사님 등 10명이 참여하였다.

 

사역 내용은 평일 오전에 현지 주민 선교, 오후에 침술 선교, 토요일 저녁에 니카라과 선교사님 위로사역, 그리고 마지막 주일날에 근처 마을의 어린이들을 초청하여 함께 예배 드리는 어린이 선교 사역순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이곳의 크리스천 캠프를 간단히 소개하려고 한다.
(ChristianCampNicaragua.com, richardkim89@gmail.com) 1939년생으로 고령에도 불구하고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김석태 선교사님이 세우시고 후에 박사라 선교사님이 사역에 동참하신 곳이다. 김 선교사님은 캐나다에서 트럭 주유소 사업을 하시던 분인데 많은 캠핑카들이 주유소에서 주유한 후 여행을 떠나는 것이 너무나 부러웠다고 한다. 언젠가는 나도 그렇게 하리라 생각한후 실제로 은퇴한 후에 캠핑카를 타고 미 전역을 몇 번이나 여행하였는데 이러한 여행도 그에게 삶의 의미를 주지 못하여 여전히 허전함과 인생의 덧없음을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인생에서 진정한 가치가 있는 일을 고민하며 찾다가 생명을 구원하는 선교가 남은 인생을 걸 수 있는 일임을 깨닫고 선교지를 물색하던 중 지금의 장소에 도착하였다고 한다.

 

사업가 기질이 뛰어난 선교사님은 도착하자마자 이곳 시장과 경찰서장을 만나 친분을 쌓았다고 한다. 그리고 곧 그들에게서 독일인들이 수목재배 실험을 하다 자금난으로 폐쇄 위기에 빠져 팔기 위하여 내어 놓은 122에이커(15만평)의 땅을 저렴한 금액으로 매입하게 되어 크리스천 캠프를 설립하셨다고 한다. 캠프내에서는 토요일마다 영어도 가르치고 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문맹학교도 운영한다고 한다. 부지와 시설이 있으니까 교육이 확대되면 초중고 학교까지도 설립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한다. 사역 대상도 현명하시게 어린이 청소년들로 선정하였고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없는 그들에게 어떻게 하면 교회로 많이 나올 수 있게 하는지 여러 구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 중에 주안점을 두는 것은 수영장과 워터 슬라이드 시설이고 크리스천 캠프 자립을 위해 숙박시설 (에어앤비)과 틸라피아 양식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한다. 향후에 이러한 시설을 이용하여 누구든지 와서 자유롭게 선교를 하면 좋겠다고 하신다.

 

이 크리스천 캠프를 본부로 하여 실버 선교회가 일주일간 행한 단기 선교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평일 오전의 현지 주민 선교는 가난한 집들을 대상으로 선교하였는데 그들에게 김종국 목사님과 김용철 목사님께서 복음을 전한 후, 그들의 기도 제목을 물어보고 통성으로 기도하고 축복한 후, 좋으신 하나님 (God is so good) 찬송가를 스페니쉬로 부르고, 이형원 집사님께서 노방전도 시 사용하시는 전도지를 건네면서 스페니쉬로 복음에 대하여 추가로 설명을 한 후, 준비해간 물품을 팀원이 짧은 간증을 하면서 전해 주는 사역이었다. 통역은 캠프에서 차로 3시간 반이 걸리는 Leon에서 사역하시는 박우석, 이현숙 선교사님 부부가 하여 주었다. 김종국 목사님께서는 니카라과 선교 1주일전에 도미니카 선교를 다녀오셔서 피곤한 몸이었고 니카라과에 도착 후 공항에서 선교지로 오는 동안 커브길이 많아 멀미를 심하게 하셨다. 그런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현지인 선교에서 열심으로 복음을 전하시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오후 침술 사역은 순회 침술 선교사로 헌신하고 계신 한반석 선교사님께서 담당하셨다. 이형원 집사님께서는 침술을 받으러 온 현지인들이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전도지를 나누어 주면서 스페니쉬로 예수님의 복음을 설명한 후 침술을 받게 하였다. 침술을 받기 위하여 온 환자들에게 혈압, 당뇨, 소변 검사, 몸의 불편 한곳 등을 물어보는 리셉션 리스트는 젊었을 때 간호원을 하셨던 킴벌리 사모님께서 담당해 주셨다. 한 선교사님은 침을 시술한 후 그들의 손을 잡고 여호와 라파 하나님을 부르며 그들의 아픈 부위가 잘 치료되도록 기도해 주셨고 침술 후에는 킴벌리 사모님께서 그들에게 필요한 약을 챙겨 주셨다. 침술 사역이 진행되는 동안 세 분의 권사님께서는 조용히 기도로 또는 은혜로운 찬양으로 동참하였다.

 

토요일 선교사 위로 사역은 수도인 마나과 시내의 중국집에서 거행하였는데 니카라과에서 선교하시는 선교사님들과 가족들 38명과 선교대원 10명등 총 48명이 참석하였다. 선교사님들께서는 니카라과에서 이렇게 많은 선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라고 하면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부족함 없이 주문한 음식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였고, 복음을 위해 안락한 생활을 접고 낯설고 물설은 이국에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수고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사역이 너무나도 귀하게 보였다. 그들의 귀한 사역에 주님께서 복을 주시리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주일날 어린이 사역에는 주위의 어린이 300여명을 초대하여 예배를 드렸는데 특별 찬양 순서로 시니어 선교팀의 율동이 있었다. 손자 또래의 아이들 앞에서 박사라 선교사님의 율동을 따라 찬양을 하면서 선교팀들이 모두 함께 율동을 하는 아름답고 은혜로운 그림이 그려졌다. 예배 설교는 김용철 목사님께서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알맞은 설교를 하셨고 많은 어린이들이 앞으로 나와 결신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셨다. 예배 후 박 선교사님께서 준비하신 300여인분의 식사를 선교팀원들이 서빙을 하였고 식사후에는 준비해간 모자, 머리핀, 리본, 내의, 풍선 을 나누어 주었다. 모든 아이들은 이러한 자그마한 선물에도 너무나 즐거워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흐뭇하였다.

 

사역 기간 중 느꼈던 몇가지 감동을 추가한다면 이 모든 사역을 계획하고 진두 지휘 하신 팀장님은 선교사 위로사역 전문이시고 선교지에서 누구를 만나더라도 오래전에 만났던 사람처럼 대하는 친화력이 너무나 탁월한 김경 권사님이다. 이 분은 그렇게 수많은 암 수술을 받으시고도 생명을 내건 선교활동을 하고 계시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었다. 또한 이 사역을 돕기 위해 수도 마나과에서 내려와 선교팀이 떠날 때까지 조용히 옆에서 도와주셨던 제니퍼 정 선교사님의 수고도 잊을 수 없다.

 

캠프의 박사라 선교사님은 실버 선교팀에게 식사때마다 정성들인 음식으로 대접해주시고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신경을 써 주셨다. 박 선교사님이 하시는 사역은 캠프의 행정적인 업무와 선교지 주위의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캠프에서 재공하는 교육 내용을 알리고 수업을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며 선생님들을 뽑고 또한 직접 음악 수업과 악기연주를 지도 하신다. 박 선교사님은 선교팀들이 와서 떠나면 그렇게 외롭다고 하시는데 특히 비라도 오면 더 많이 외롭다고 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복음전파를 위해 꿋꿋하게 선교지를 지키는 모습이 너무도 귀하게 보였다.

 

오전에 방문한 현지인들 집에서는 나무로 취사를 하여 연기가 많이 났었는데 그 연기가 폐암에 항암 치료를 하고 계신 킴벌리 사모님에게 통증을 유발하여 많이 힘드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후 침술 사역에 사모님께서 한사람 한사람 성심으로 상대하는 모습이 그렇게 귀하게 보일 수 없었다.

 

육신의 질병에도 불구하고 선교에 생명을 거는 김경 팀장님이나 킴벌리 사모님을 보면서 여자 성도님들의 믿음이 남자 성도님들보다 한결 더 크다고 느껴졌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고백이 남자가 아닌 연약하게 보이는 여인 에스더의 입에서 나온 것과, 아내의 구원을 위해 수년 또는 수십년 기도했다는 남편의 간증은 들어본 적이 없어도 남편의 구원을 위해 그렇게 오랫동안 기도했다는 아내의 간증은 자주 들을 수 있었던 게 이해가 되었다. 혹시 독자 가운데 지금이라도 남편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신실한 아내를 가진 남편이 있다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기억하며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빨리 주님 앞으로 나아오라고 말하고 싶다. 또한 골프 여행이나 세상의 즐거움을 찾아 너무나도 귀한 시간을 낭비하거나, 세상에서 잠간 쓰다 없어질 것들을 모으기 위하여, 이생의 자랑을 위하여 목숨을 거는 이들이 있다면 썩어지지 않을 하나님의 나라의 상급과 영원히 하늘나라에서 살아갈 영혼들을 위하여 그 모든 것을 사용하는 남은 생이 되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싶다.

 

여러 전문 지식을 가진 이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이번 크리스챤 캠프를 사용할 때 선교센터에 음향시설이 되어 있었는데 어린이 예배시간에 보니까 인도자의 음성이 잡음으로 깨끗하게 들리지 않았는데 흡음 시설이 안되어서 그런지, 앰프 문제인지, 스피커 문제인지 비전문가로서는 알 수가 없었다. 음향시설 전문가, 틸라피아 양어 전문가, 체육/오락시설 설치 운영 전문가의 도움도 필요함을 느꼈지만 무었보다도 어린이 사역 전문가의 도움이나 협력사역이 필요함을 느꼈다. 오지에 있는 선교지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전문가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여러분들이 가진 재능이나 기술이 여러분이 속한 사회 에서는 흔한 기술일지도 모르지만 선교지에서는 너무나 소중하고 필요한 일일 수 있다는 기억하고 사용할 기회를 기도하면서 찾아보면 어떨까 하고 권하여 본다.

 

마지막으로, 선교에 앞서 미리 선교지의 복음 밭을 준비해 주시고 함께 동행해 주시어서 좋은 사역의 결과 얻게 하시고 또한 안전하게 돌아올수있게 지켜주신 성령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려 드립니다.

ABOUT US

뉴저지실버선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수행하기 위하여 뉴저지 지역교회와 연합하여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을 모집, 훈련하여 선교사로 파송하거나 선교에 협력함으로 세계복음화의 일익을 담당케 하려는 설립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Subscribe to Our Newsletter

CONTACT

T: (732) 778-1538,  (201) 608-5569

Email: silvermissionnj@gmail.com

Address: 210 Sylvan Ave. #B2

                Englewood Cliffs, NJ 07632

© 2019 by ACY Production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