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선교편지
판키쉬교회 세례식 거행

지난 12월 18일 주일에는 Panquix교회에 큰 경사가 있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16명의 새로운 생명들을 주님께 올려드리는 세례식이 Vicky 목사의 인도로 가까운 저수지에 가서 직접 물속에 온 몸을 담구어 온갖 죄악에 찌든 몸과 마음을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생명수로 깨끗이 씻어 하나님의 의를 덧입는 거룩한 예식을 거행하였습니다. 2014년 Chacalte교회가 개척한 이 교회는 현재 Pastor Ernesto 전도사가 전임사역자로 시무하고 있으며 어린이 예배를 인도하는 딸과 함께 지난 2년간 판키쉬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아구아 후리아(Cold Water) 마을 셀교회 시작
차칼테교회에서 새로 개척을 시작한 Agua Fria 마을에서 예수 영화를 상영하며 성인과 어린이들 모두 약 40여명이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2016년 여름부터 Chacalte 교회 전도자인 Eduardo 집사가 매주 수요일 오후에 이 마을을 방문하며 가정예배를 드리던 중 마을 주민중 Transito 형제가 자기집을 예배 장소로 제공하면서 예배가 활성화 되기 시작한 곳입니다.
Transito 형제 가정은 벽돌건물로 깨끗이 지어져 예배장소로는 안성마춤인데 바닥이 흙바닥이라 비가 오는 날이면 진흙탕이 되

기 마련이라 우선 방들과 앞뜰을 콩크리트 바닥으로 만들고 플라스틱 의자 50개를 제공하며 예배를 드리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조건을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Agua Fria 마을은 Chacalte 마을을 가기 전에 왼쪽으로 갈라진 길을 따라 약 5분 거리에 소재하고 있지만 아직도 상수도와 전기시설이 되어 있지 않는 매우 열악한 환경 가운데서 살아 가고 있는 가난한 원주민 마을입니다. 현재 약 60여 가정이 살고 있는 조그만 마을이기도 합니다. Achi 부족어를 사용하는 Chacalte 주민들과 달리 Poqomchi 라는 부족어를 사용합니다.

차칼테교회 / 치투술교회 합동 세례식 거행
12월 17일에는 Chacalte 교회와 Chituzul 교회가 함께 인근 강가에 가서 16명의 새로 주님을 구주로 영접한 심령들에게 세례를 베푸는 경사가 있었습니다. 판키쉬교회 세례식의 하루 전날 거행된 이번 세례식에는 Chacalte 교회에서 12명, Chituzul 교회에서 4명이 Vicky 목사의 인도로 세례를 받고 영생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Chituzul 교회는 Panquix 교회가 2016년 초에 개척한 교회로서 이미 예배당을 가지고 있는 마을인데 한동안 목자가 없어 길 잃은 양떼들이 갈 바를 알지 못하여 방황하고 있던 중에 Pastor Fidalgo를 전임사역자로 파송하면서 활성화 되기 시작한 교회입니다.
검정고시반 (IGER) 수료식
2016년도 년초부터 시작된 검정고시반 학생들의 학년 수료식에서 Chacalte 교회의 검정고시반 학생들이 수료증을 받으며 온 교우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원주민 마을에는 초등학교 교육이 최종학력이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원주민 마을은 중학교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고 이웃 마을이나 인근 도시에 있는 중학교에 보낼 수 있는 경제적 형편이 되는 가정들이 매우 드물기 때문입니다.
차칼테 교회를 통하여 제공되고 있는 검정고시반에서는 매주 1회 학생들을 교회로 초청하여 성경공부와 함께 교과학습을 돕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초등학교반에 2명 중학교반에 12명이 등록하여 한명이 타지로 이사를 하며 탈락하고 나머지 13명이 모두 한 학년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하였습니다. 차칼테교회 뿐만 아니라 Panquix 와 San Cristobal 두 곳에서도 검정고시반이 진행되었습니다. Panquix 초등학교 교사로 섬기고 있는 Gregorio 형제가 방과 후에 검정고시반 학생을 위해 학습을 돕고 있습니다. Panquix 에서 6명이, San Cristobal 에서 4명이 2016년 학년을 수료하고 다음 학년으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도에는 약 15여명이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